커튼을 직접 주문해 본 분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이 길이입니다. 몇 센티 차이로 짧아 보이거나, 바닥에 끌려 금방 때가 타요. 커튼 기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기장
| 기장 | 바닥과의 간격 | 어울리는 곳 | 주의할 점 |
|---|---|---|---|
| 살짝 띄움 | 1~2cm 위 | 거실 · 대부분의 집 | 가장 무난. 청소기 돌리기 쉬움 |
| 닿을 듯 말 듯 | 0~0.5cm | 호텔 같은 단정한 분위기 | 바닥 수평이 고르지 않으면 한쪽이 끌림 |
| 끌리게 | 5cm 이상 바닥에 누움 | 린넨 · 내추럴 스타일 | 먼지가 잘 붙고 세탁이 잦아짐 |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바닥에서 조금 더 띄우는 편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반대로 암막 커튼은 아래로 빛이 새지 않도록 바닥에 가깝게 맞추는 것이 좋아요. 암막 이야기는 암막 커튼 고르는 법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재는 위치가 더 중요합니다
길이는 레일 고리가 걸리는 높이부터 바닥까지 잽니다. 천장에서 재거나 창틀에서 재면 레일 종류에 따라 몇 센티씩 달라져요. 그리고 한 곳만 재지 말고 창의 왼쪽 · 가운데 · 오른쪽 세 군데를 재세요. 오래된 집은 바닥이나 천장이 미세하게 기울어 있어 양 끝 길이가 다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창 아래 라디에이터나 가구가 있다면
창 아래에 소파나 수납장을 둘 계획이라면 바닥까지 내리는 커튼 대신 창틀 아래 10~15cm까지 오는 짧은 기장이나 블라인드를 고려해 보세요. 긴 커튼이 가구 뒤에 끼면 여닫기 불편하고 원단도 상합니다.
원단마다 늘어나는 정도가 다릅니다
린넨처럼 자연 섬유가 섞인 원단은 걸어 두면 무게 때문에 조금 늘어나고, 습한 계절과 건조한 계절에 길이가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런 원단은 처음에 아주 조금 여유를 두고 맞춥니다. 실측할 때 원단 특성까지 같이 계산하는 이유예요.


